[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산후조리원’이 엄지원과 박하선의 과거 연애 시절을 담은 스틸 컷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연출 박수원, 8부작)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다. 16일 밤 9시에 방송되는 5회에서는 출산 후 천천히 변해가는 부부 사이에 대한 고민에 빠진 엄마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극 중 현진은 첫 출산 후 모든 것이 서툴러 힘들어 할 때마다 ‘아내 바보’인 연하 남편 도윤(윤박 분)의 위로와 사랑을 듬뿍 받았다. 세 번째 출산에 육아 고수인 은정(박하선 분)은 프로 골퍼 남편 선우(정성일 분)와 함께 인터뷰도 하는 등 겉으로 보기엔 부족함 하나 없이 완벽해 보였지만 어딘지 모르게 외로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도윤의 달라진 행동이 눈길을 끌었다. 평소와 달리 현진에게 등을 보이고 자는가 하면, 회사 여자 후배와 몰래 메시지를 주고 받고, 통화를 하는 등 아내가 알면 안되는 비밀이 생겨버린 것. 때문에 사랑이 넘치던 현진과 도윤 부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그리고 은정 부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는 한편, 아기를 낳은 후에 달라지는 부부 관계에 대한 엄마들의 고민이 어김없이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현진과 은정의 과거 풋풋했던 연애 시절의 데이트 현장이 담겨 있다. 먼저 현진과 도윤의 데이트는 그야말로 설렘 폭발 그 자체다. 카페에서 나란히 앉아 일에 집중하고 있던 두 사람. 어느 순간 테이블 아래에서 서로 뜨거운 눈빛을 주고 받더니 이어 도윤이 현진에게 기습 볼 뽀뽀를 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은 아찔한 입맞춤으로 로맨틱 분위기의 끝을 보여준다. 눈, 볼, 입으로 이어지는 3단 스킨십은 설렘을 더욱 배가시키며 현진과 도윤의 달달한 케미에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짜릿하게 만든다.
이어 은정의 과거는 놀람의 연속이다. 그 중에서도 그녀가 스튜어디스였다는 사실은 가장 놀라운 포인트. 때문에 은정의 데이트 장소가 공항이라는 것, 그리고 스튜어디스 유니폼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자태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깜짝 등장한 선우의 모습에 놀란 은정의 표정에 이어 캐리어를 대신 끌어주며 손을 잡고 두 사람이 함께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에서는 은정 부부에게도 뜨겁게 사랑했던 시간들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이에 달라진 부부 관계, 부부 사이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출산 후의 시기에 대해 엄마들이 어떤 리얼하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 놓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산후조리원’ 제작진은 “남편이 다정 하거나 무심한 것과는 관계 없이 한번쯤은 ‘우리 부부 사이가 달라졌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 시기가 찾아 온
한편,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16일 월요일 밤 9시에 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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