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을 1년이 아닌 다년 단위로 체결해야 한다는 내용의 한미동맹 결의안이 미 하원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바이든 시대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TF 소속 의원들도 미국을 방문해 본격적인 의원 외교에 나섭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바이든의 승리가 확정된 뒤 다시 소집된 미 하원이 한미동맹과 관련한 결의안 2건을 본회의 표결에 부칩니다.
바이든과 가까운 민주당 토마스 수오지 의원은 결의안에서 한미동맹이 미국의 이익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에서 1년짜리 계약으로 체결됐던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을 다년 단위로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2~3년 혹은 5년 단위 계약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1년 단위로 바뀜에 따라 매년 비싸지는 '청구서'를 우려해 온 우리 정부에게는 희소식입니다.
공화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TF 소속 의원 3명도 5박 6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브래드 셔먼 의원은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분입니다. (만남 통해) 북핵 문제나 한미 동맹 문제 등을 같이 협의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해, 한미동맹 결의안을 제출한 민주당 토마스 수오지 의원과 공화당 제임스 랭포트 의원 등을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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