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써치’ 반전의 반전 키맨, 이현욱이 아버지 유성주의 악행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극본 구모 고명주, 연출 임대웅 명현우, 총 10부작) 지난 방송에서는 1997년 ‘둘 하나 섹터’ 사건의 진실이 담긴 캠코더를 박살 냈던 이준성 중위(이현욱)의 숨은 속뜻이 드러났다. 악행을 저지른 아버지 이혁(유성주)에게 영상을 없애는 대가로 대선 출마 취소를 조건으로 내건 것. 하지만 이혁은 그런 아들의 진심을 이용하기만 했을 뿐, 더러운 욕망을 꺾지 않았다. 결국 이중위는 혼자 간직하고 있던 영상을 기자에게 전달, 영원히 묻힐 뻔했던 사건의 진상을 세상에 알려 잠시나마 그의 악행을 막는 ‘키맨’이 됐다.
이렇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중위의 예측 불가 행보에, 향후 전개에 그가 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못다 이룬 장군의 꿈을 대신 이뤄내면서라도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었던 그였지만, 갈수록 드러나는 이혁의 추악한 본성에 마음을 고쳐먹은 것. 이혁이 억울한 누명을 씌운 조민국 대위(연우진)가 다름 아닌 아끼던 후임 용동진 병장(장동윤)의 아버지란 사실에 결국 특임 작전까지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14일 공개된 스틸 컷을 통해 진실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선 이중위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억울한 누명을 쓴 조대위의 부인이자 용병장의 어머니인 용희라(김호정)를 찾아간 것. 씻을 수 없는 죄책감을 지게 된 그가 용희라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궁금해진다. 또 다른 스틸컷에는 원망스러운 아버지가 된 이혁 앞에 잔뜩 날 선 모습으로 나타난 장면이 담겼다.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무언의 경고를 하는 듯한 이중위. 진실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조작된 영상이라는 여론을 형성하고, 군에도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줄 히든카드를 심어놓는 등, 점점 더 악랄해져가는 이혁의 폭주를 저지할 수 있을까.
제작진은 “‘써치’를 충격의 늪으로
‘써치’ 9회는 오늘(1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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