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또 하나의 '금녀의 벽'이 깨졌다. 역사상 최초의 여성 단장이 등장했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14일(한국시간) 킴 앙 메이저리그 사무국 야구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을 신임 단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킴 앙은 메이저리그는 물론 미국 4대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초의 여성 단장으로 기록됐다. 또한 파한 자이디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아시아계 메이저리그 단장이다.
↑ 킴 앙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여성 단장이다. 사진= 말린스 공식 트위터 |
킴 앙의 경력은 다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1990-96)에서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고 뉴욕 양키스(1998-2001) LA다저스(2002-2011)에서 부단장을 맡았다. 이 기간 소속팀은 포스트시즌 8회, 리그챔피언십시리즈 6회 진출했고 양키스에서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일해왔다.
데릭 지터 CEO는 "우리는 그가 풍부한 지식과 우승 경험을 마이애미 말린스에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