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신인 걸그룹’ 스테이씨, 중독적 ‘SO BAD’…실력은 ‘SO GOOD’(종합)

↑ 스테이씨 데뷔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의 걸그룹 스테이씨가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풋풋하고 당찬 각오와 함께 중독성 가득한 타이틀곡 ‘SO BAD’를 들고 개성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오후 스테이씨의 첫 번째 싱글 ‘Star To A Young Culture(스타 투 어 영 컬쳐)’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스테이씨가 출연해 ‘SO BAD’ 무대를 펼친 뒤 데뷔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박남정의 딸 박시은의 “메인보컬과 똑순이를 맡았다. 똑부러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개와 함께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소개가 이어졌다.

수민은 “개인적으로 6년 정도 되는 연습생 기간을 보냈다. 데뷔한다는 사실이 설레고 실감도 안난다.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꿈만 같다. 단단한 길을 만들어 가고 싶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 박남정 딸 박시은 소속 걸그룹 스테이씨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3년의 제작기간을 걸쳐 오늘 데뷔한 스테이씨의 의미는 젊은 문화를 이끌어가겠다는 의미다. 박시은은 “실력향상은 물론이고 바른 마음을 위한 인성 교육과 다양한 트레이닝을 했다. 젊은 문화의 중심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스테이씨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특히 이들의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도 이날 현장에 자리했다. 윤은 “블랙아이드필승분들이 무대를 뒤집어 놓고 오라고 했다. 지금 흔들리고 있는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J도 “이렇게 팀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깎으면 깎을수록 정교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타이틀곡 ‘SO BAD’의 무대를 선보인 스테이씨는 포인트 안무도 짚었다. 포인트 안무의 이름은 ‘내 머리머리 춤’이었다. 수민은 “손을 머리에 대고 너로 가득하다는 걸 표현하는 춤이다”라고 설명, 윤은 천천히 안무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그는 “하루에 평균 14시간을 연습한다. 오전 10시부터 오전2시까지 14시간 연습한다. 데뷔를 준비하는 요즘은 새벽 연습도 같이하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 블랙아이드필승 제작 걸그룹 스테이씨 ‘SO BAD’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최근 스테이씨를 포함해 많은 신인 걸그룹이 데뷔를 하고 있다. 수민은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은 개성과 매력이 확실하다는 거다. 그 부분에 있어 음악을 할 때도 각 파트를 할 때도 콘셉트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우리의 다채롭고 풍부한 매력을 담아낼 수 있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업한 타이틀곡 ‘SO BAD’는 중독성 가득한 곡이다. 수민은 “처음 듣고 아이사와 눈물을 흘렸다. 우리의 곡이 있고 데뷔를 한다는 게 컸다. 사실 데뷔한다는 점이 곡이 좋다는 것보다 더 좋았다”라고, 함께 눈물을 보인 아이사는 “나는 곡이 좋아서 눈물이 좋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에 앞서 무반주 하이라이트 메들리도 공개한 바 있다. 아이사는 “우리 블랙아이드필승 PD님께서 만들어준 곡도 좋지만 스테이씨 각자가 가진 보컬도 매력적이다. 우리는 그런게 특별하다 느낀다”라고 어필했다.

당차고 풋풋한 매력을 보여주며 데뷔를 한 스테이씨의 롤모델은 소녀시대였다. 세은은 “소녀시대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화목하고 친하고 오래되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시은은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떨리고 설레고 기대가 된다. 완벽한 무대도 좋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대중분들께 확실히 각인시키고 싶다. 또 솔직하고 후회없는 무대를 펼치고 싶다”라고 목표를 이야기한 뒤 “‘음원강자’ ‘눈을 뗄 수 없는’ ‘K팝을 대표하는’ ‘출구없는 매력’라는 걸 얻고 싶다”라고 희망 수식어를 강조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