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C&C, 사용자 의도까지 파악하는 AI 언어처리솔루션 `에이브릴` 공개

↑ SK㈜ C&C가 18일 웨비나를 열고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AI) 언어 처리 능력을 갖춘 `에이브릴(Aibril) 2.0`을 공개한다. SK㈜ C&C 직원들이 에이브릴(Aibril) 2.0을 사용해 텍스트분석(TA)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SK(주)C&C]

SK㈜ C&C(대표이사 박성하)가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AI) 언어 처리 능력을 갖춘 '에이브릴(Aibril) 2.0'을 18일 공개한다. 에이브릴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방대한 내외부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AI 솔루션이다. SK㈜ C&C는 18일 '최고 수준의 자연어 이해기술을 제공하다'라는 주제로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에이브릴2.0의 AI 언어 처리 기술 및 실사례를 소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브릴은 자체 한국어 학습 모델을 바탕으로 텍스트를 인식하고 분석해 내는 텍스트 분석(TA, Text Analytics)과 챗봇으로 구성돼 있다. 기계 독해 모델을 비롯해 키워드, 감성 분석 등 언어를 이해하는 9개의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 대화 ▲사용자 질의·응답 ▲정보 검색 등을 종합해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 데이터에 대한 사전 학습 기능과 AI 모델 연동 기술을 제공해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 C&C는 웨비나에서 최근 보험·은행 등 금융사에서 속속 도입하는 '세일즈QA(불완전 판매 패턴 분석)'는 물론 유통 현장 등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된 '마켓 센싱' 등에서 에이브릴이 활용되는 사례를 소개한다. 각종 서베이 데이터 분석부터 이메일 분석, 보이스 챗봇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AI 서비스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호텔 진화를 보여주는 기계 독해(MRC) 기반의 호텔 헬프 데스크와 채용 시즌을 맞아 소개하는 HR 자기소개서 분석 등도 눈길을 끈다.
이원일 SK㈜ C&C 플랫폼3그룹장은 "모든 산업에 걸쳐 AI 기술 활용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완벽하게 수용하기 위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의 중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 "에이브릴 2.0은 산업별로 특화된 수직적(Vertical) 자연어 처리 모델 개발을 통해 국내 전 산업에 걸쳐 최고 수준의 자연어 처리와 기계 독해, 대화형 AI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웨비나는 자연어 처리(NLP), 딥러닝 기반 기계 독해(MRC) 등 AI 언어 처리에 기반한 서비스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할 수 있다.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찬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