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뽕숭아학당 김태우 사진="뽕숭아학당" 방송 캡처 |
김태우는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뽕거동락 리턴즈 편에 1세대 아이돌 대표로 깜짝 출연했다. 과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동거동락’의 분위기와 코너를 완벽 재현한 이번 편에는 김태우를 비롯해 H.O.T 토니안, NRG 천명훈, 태사자 김형준, 클릭비 김상혁이 함께해 트롯맨에 대항하는 ‘생전돌’로 나섰다.
김태우는 오프닝 무대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거짓말’로 트롯맨 영탁과 합동 무대를 꾸몄다. 김태우의 소울풀한 보컬에 영탁의 탄탄한 래핑, 코러스가 더해지며 오프닝부터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첫 번째 대결로 꼬리잡기 대결이 시작됐다. 각 팀의 머리가 상대 팀 꼬리의 풍선을 터트리는 팀이 이기는 미션에서 김태우는 꼬리를 방어하는 네 번째 순서로 활약했다. 첫 대결에서 김태우는 트롯맨들의 공격에 한 팔 철벽 수비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승리를 이끌었지만 체력적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토니안은 “내 뒤에 있는 김태우가 힘이 너무 세다. 옷이 찢어질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두 번째 대결은 많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 ‘동거동락’의 시그니처 코너 ‘방석퀴즈’였다. 트롯맨들과 생전돌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지던 중 출연진들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김태우의 사진을 본 출연진들은 모두 김태우를 외쳤고 김상혁은 “얼마 전에 찍은 것 같다. 지금이랑 거의 흡사하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김태우는 “초등학교 때 찍었던 사진이다”며 발끈했지만 붐이 사진 위 김태우의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과 수염을 그려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김태우도 붐의 어릴 적 사진에 직접 수염을 그려주며 응수했다.
세 번째로 철봉 대결이 이어졌다. 3 대 1로 생전돌이 앞서는 가운데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태우가 김희재와 2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압도적인 키와 체구로 팀의 에이스로 예상됐던 김태우는 너무 큰 키 때문에 발이 바닥에 닿으며 아쉽게 패배했다. 이어 결승전을 앞두고 김태우는 자신의 히트곡 ‘사랑비’를 즉석에서 개사, ‘철봉비’를 탄생시켰다.
이어 명품 한정식 한상을 두고 네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네 번째 대결은 각 팀에서 한 명씩 특정 성대모사를 통해 대상을 맞추는 릴레이 게임으로 생전돌 팀은 시작 전부터 낮은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예상외로 빠른 속도로 정답을 맞혔다. 생전돌 팀은 어려운 제시어에도 90년대 스타일의 성대모사와 동작 설명으로 정확한 답을 맞혔지만 트롯돌 팀보다 늦게 성공해 한정식 밥상을 놓치게 됐다.
게임 시작 전부터 코다리조림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던 김태우는 트롯돌 팀의 상을 보며 “제대로 상을 차렸다”며 부러워했지만 김과 맨밥만 먹게 됐다. 김태우는 간장게장을 두고 ‘간장게장’으로 재치 있는 4행시를 만들었고 트롯돌 팀의 배려로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이날 차려진 푸짐한 한 상의 정체는 이찬원의 생일상으로 생전돌 팀은 이찬원을 위해 생일 노래를 선사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순발력과 성실성을 확인하는 ‘비몽사몽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