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예상대로였다. 쉐인 비버(25)가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은 3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2위표 4개, 3위표 7개, 4위표 5개, 5위표 4개로 51점을 획득, 3위에 올랐다. 게릿 콜(양키스)을 한 점 차로 제치고 3위에 올라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상은 예상대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쉐인 비버가 받았다. 30명의 투표인단으로부터 모두 1위표를 받아 만장일치로 상을 받았다.
↑ 쉐인 비버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클리블랜드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여섯 번째다. 게일로드 페리(1972) CC 사바시아(2007) 클리프 리(2008) 코리 클루버(2014, 2017)의 뒤를 이었다.
↑ 류현진은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비버는 마운드 높이가 현재 높이로 조정된 1969년 이후 요한 산타나(2006) 드와잇 구든(1985)에 이어 세 번째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산타나와 구든이 그해 사이영상을 받았듯, 비버도 그 뒤를 따랐다.
↑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사진= BBWAA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