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PEF 포트폴리오 돋보기 ◆
엘칸토는 1957년 서울 중구 명동에 문을 연 '미진양화'가 모태다. 1963년에는 한국 최초로 미국에 구두를 수출했다. 국내 제화 업계 최초로 전국 품질관리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KS(한국산업표준) 마크를 획득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백화점 35곳과 아웃렛 140곳을 주요 채널로 삼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쇼핑몰 30여 개에 입점해 있으며 본사몰도 운영하는 등 침투율을 높이고 있다. '엘칸토' '파이브먼스' '스타지오네' 등 8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SKS PE는 2017년 케이프증권과 450억여 원의 펀드를 구성해 이랜드그룹으로부터 엘칸토를 인수했다. 이후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우선 온라인 채널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인텐스' '더브라운' '스타지오네' 등을 잇따라 출시해 온라인 매출을 2016년 말 5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130억원까지로 늘렸다. 올해는 전체 매출의 30%에 가까운 200억원 이상이 온라인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를 공급받는 국가도 넓혔다. 엘칸토는 인도와 중국을 중심으로 가죽과 합성피혁을 주로 공급받았으나 최근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 등으로 수입국을 다변화했다. 질 좋은 원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소싱해 경쟁사에 비해 비용 효율화를 빠르게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