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 트위지 [사진 제공 = 르노삼성] |
배달기사는 주로 이륜차(오토바이),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을 배달용으로 사용한다. 요즘에는 초소형 전기차 이용도 늘어나고 있다. '두 바퀴'보다 운전자를 좀 더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네 바퀴'인 데다 크기가 작아 웬만한 골목길도 문제없이 다닐 수 있고 음식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아 구입비를 아낄 수 있고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비도 적게 든다는 것도 초소형 전기차의 매력이다.
'작은 차 큰 기쁨'을 주는 대표 모델은 르노 트위지다. 트위지는 기동성이 우수하다. 최고 80㎞/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뒷좌석을 트렁크로 대체해 사용할 경우 최대 180ℓ, 최대 75㎏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다.
이륜차보다 배달 기사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안전성을 강화한 강판 프레임을 채택한데다 4점식 안전벨트와 에어백, 제동력이 뛰어난 디스크 브레이크를 갖췄기 때문이다. 탑승공간도 이륜차보다 상대적으로 안락하다.
전기차의 고질병인 충전 문제도 덜 겪는다. 트위지는 220V 가정용 일반 플러그를 사용해 3시간30분이면 충전할 수 있다. 전용 충전소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충전 비용도 일반 전기차의 반값인 600원(일반가정 요율 1kWh당 100원 기준) 정도에 불과하다.
↑ 르노 트위지 [사진 제공 = 르노삼성] |
차체가 작다는 이점을 활용, 교통 혼잡을 피해 좁은 골목길로 주행할 수도 있다. 또 럭셔리 슈퍼카처럼 위로 문을 올리는 '시저도어'를 채택, 좁은 골목이나 주차장에서 타고내릴 때 편리하다. 여기에 미래지향적 디자인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독특한 외관을 활용, 브랜드나 제품 홍보 및 마케팅에 사용하는 업체도 많다.
르노삼성이 지난해 1월부터 올 3월까지 트위지를 구매한 16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결과에서도 트위지는 디자인, 실용성, 안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르노 트위지 [사진 제공 = 르노삼성] |
독특한 디자인도 구매에 영향을 줬다. 구매자 47%는 트위지의 외관 디자인 때문에 차량을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구매자 33%는 외관 디자인을 지인 구매 추천 이유라고 답했다. 구매자 14%는 트위지의 독특한 외관을 활용해 홍보 및 마케팅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매자 27%는 이륜차보다 뛰어난 안정성 때문에 트위지를 샀다고 답변했다. 구매자 26%는 안전성을 지인 구매 추천 이유라고 밝혔다.
충전과 관련해서는 구매자 93%가 거주지 주차장 또는 사업장에서 220V 전원을 이용해 충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은 라이프 트림이 1330만원, 인텐스 트림이 1430만원이다. 환경부 보조금 400만원과
이번 달에 할부로 구매하면 최대 72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금으로 살 경우 용품 구입비로 최대 70만원을 지원받거나 현금 50만원을 제공받는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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