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총 195억원(부가세 포함)의 배터리 지붕탑재형 무가선 저상트램 차량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9.1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3년 7월 22일까지다.
다원시스가 공급하는 트램은 부산 오륙도선 실증노선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오륙도선은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국내 첫 트램사업으로 총연장 5.15㎞ 구간 중 실증노선은 약 1.9㎞구간으로 정거장 5개소 및 차량기지가 건설될 예정이며, '전 세계 최초'로 전 구간을 100% 무가선으로 운영되는 노선이다. 트램 차량은 5모듈을 1편성으로 구성해 총 5편성이 공급될 예정이며, 최고 설계 속도는 시속 70㎞로 최대 정원은 280명을 수송할 수 있다. 한번의 충전으로 약 40㎞의 주행이 가능하다.
트램 사업은 기존의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하며, 동시에 도시재생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사업이다. 특히 무가선 트램은 기존 도로에 설치된 매립형 궤도를 따라 충전식 배터리를 동력으로 운영되며, 별도의 고압 전력을 공급이 필요하지 않아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는다. 또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지하철, 경전철 등 다른 도시철도에 비해 건설과 운영비 규모는 오히려 각각 3분의, 8분의 수준으로 알려져 경제적인 이점도 갖고 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사업의 시작점인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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