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오전 경기 북부지역은 연천군 접경지 기온이 영하 7.8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경기북부지역 최저 기온은 양주 영하 4도, 의정부 영하 5도, 고양 영하 3.5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연천 영하 7.8도, 파주(판문점) 영하 7.5도, 포천 영하 7.2도 등 접경지 기온이 영하 7도 아래로 떨어지며 시민뿐만 아니라 경계 작전에 투입된 군 장병들도 때 이른 추위에 고생했습니다.
일기예보를 접한 시민들은 겨울옷을 꺼내 입고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33살 여성 양모씨는 "버스를 기다릴 때 너무 추울 것 같아 어제 미리 겨울용 코트를 꺼내 놨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의정부로 출근한 공무원 40살 남성 박모씨는 "그래도 아직 가을이라는 생각에 정장 재킷만 입고 출근
수도권 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은 영상 10도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 내일 아침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