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를 연 삼성전자가 내달 1일 창립 51주년을 맞습니다.
이번 창립기념일은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처음 맞는 창립기념일이어서 삼성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창립기념일인 1일이 휴일이어서 당초 평일인 이달 30일로 앞당겨 기념식을 준비해 왔으나, 28일 이건희 회장의 발인 등 장례 절차와 삼우제 등을 고려해 창립기념일 다음 날인 내달 2일에 기념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에도 기념행사에 참석하거나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다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공식행사 등에서 경영 화두를 던지는 경우는 많지만 직접 임직원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일단 올해 창립기념일은 부친상 바로 직후인 만큼 이재용 부회장이 별도의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김기남 부회장 등 사장단이 기념사에서 고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과 '일등주의' 등 경영
28일 이건희 회장의 발인을 마친 이재용 부회장은 회사 현안들을 챙기기 위해 경영에도 복귀하고, 이달 다시 재개한 글로벌 현장 경영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