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만자'가 웰메이드 디지털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월 1일 카카오TV에서 론칭한 오리지널 드라마 '아만자'는 말기암 선고를 받은 27세 취업준비생 ‘동명(지수 분)’이 고통스러운 투병의 현실과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꿈의 세계를 오가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휴먼 판타지 드라마로 지난 27일 종영했다.
이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끝내 세상과 이별한 주인공 청년의 마지막 순간을 그려내 눈물샘을 자극하는 한편,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을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내 짙은 여운을 남겼다. 꿈 속 세계에서 사막의 왕을 만난 청년이 비록 삶은 끝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했기에 의미 있는 삶이었다고 전하는 마지막 대사는 행복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지며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겼다.
김보통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아만자'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독특한 구성, 그리고 감각적인 음악까지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갖췄다는 호평 속에 인기를 얻었다. 특히 새롭고 참신한 시도와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웰메이드 디지털 드라마’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동안 다양한 작품 속에서 각양각색 청춘의 얼굴을 보여줘 온 지수는 '아만자'에서 젊은 나이에 말기 암에 걸린 청년이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아만자'를 위해 체중 감량과 삭발 투혼, 더빙 연기, 베이스 연주 등 많은 것들은 도전한 지수는 취업 준비를 하던 평범한 청년의 모습부터 암투병 과정에서 급격히 쇠약해지는 모습, 죽음을 앞두고 두려움과 공포를 드러내는 모습, 임종 직전의 모습까지 극과 극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더욱이 동명의 여자친구 민정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 이설, 병마와 싸우며 죽어가는 아들, 형을 지켜봐야만 하는 부모와 동생으로 눈부신 열연을 펼친 오현경, 유승목, 이종원 또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감동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독특한 구성은 '아만자'만의 신선한 매력을 보여준 요소로 호평 받고 있다. 주인공 청년이 잠이 들거나 혼수 상태에 빠졌을 때 펼쳐지는 꿈 속 세계는 서정적인 현실과는 달리 아름답고 역동적으로 그려져 볼거리를 더한 것은 물론, 마지막회에서는 현실에서 구현하기 힘든 장면들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해내며 '아만자'가 전하고자 하는 감동의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여기에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참여한 감각적인 음악 또한 '아만자'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설호승, 일레인 등 뮤지션과 함께한 OST들은 감각적인 선율과 멜로디로 감성을 자극하며 드라마의 짙은 감동을 배
'아만자' 제작진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동명과 그의 가족, 연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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