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세상을 떠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잠시 뒤 진행됩니다.
영결식이 치러질 삼성서울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혁근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장례가 가족장으로 치러지는 만큼 영결식도 간소하게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전 7시 반부터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인데요.
이후 오전 8시쯤 발인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운구 행렬이 롯데타워를 한 바퀴 돈 뒤 장지로 떠난 것처럼, 이 회장의 운구 차량도 고인의 발자취가 담긴 공간을 돌아볼 예정입니다.
아직 정확한 장소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건희 회장이 살던 한남동 자택이나 집무실이었던 승지원,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반도체 공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장지는 용인과 수원 중 한 곳이 될 전망입니다.
부친인 고 이병철 선대 회장과 모친 박두을 여사가 묻혀 있는 에버랜드 인근 용인 선영이나 그 윗대를 모신 수원 가족 선영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지를 끝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일궈낸 이 회장은 영면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김현우 기자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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