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꼬꼬무’ 표절 의혹 해명 사진=SBS 교양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
SBS 교양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이하 ‘꼬꼬무’) 관계자는 27일 오전 MBN스타에 “‘꼬꼬무’ 같은 경우는 친숙한 스토리텔러 세 명이 지인한테 전달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그걸 교차 편집한다. 교차 편집을 하는 건 나이, 성별 등에 따라 여러 시각에서 시청자들이 봤으면 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파일러분께서 ‘구글링해도 나오지 않냐, 매너가 아니다’ 이야기를 한 부분이 있다. 셀럽이 전달하지만, 취재 기간과 아이템 선정은 다른 프로그램 만큼 한다. 서적과 비평도 찾고, 관계자들, 가해자, 피해자, 관련 담당자들을 만나 취재한 내용을 4주 이상을 투자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해를 위해서 친근한 화자를 도입한 부분은 있지만, 취재에 대한 깊이는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못지않게 진행한다. 사건의 팩트가 같다면 내용이 같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프로그램이 잘 돼서 관심을 가져주는 거라고 오히려 고마운 측면도 있다. 그런 만큼 콘텐츠 발전이 있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김복준 김윤희의 사건의뢰’에서는 유튜버 김복준이 구독자들의 댓글을 통해 ‘꼬꼬무’와 자신들의 채널이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꼬꼬무’를) 봤다. 그랬더니 진행하는 방식도 개그맨 몇 사람이 두 팀, 세 팀 나뉘어서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주고 받더라. 나와 김윤희처럼 이야기하듯 콘셉트를 잡았다. 사건 방식을 이렇게 주고 받는 식으로 안 하는데 우리가 했더니 그렇게 했더라”며 “우리가 다뤘던 사건을 가지고 많이 했더라. 우리가 했던 사건을 인터넷이나 구글링하면 안 나오는 건 아니다. 우리가 따로 조사하는 게 많은데 그걸 가져다 쓴 거면 그건 안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이에 대해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구독자들은 ‘꼬꼬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비난을 이었다.
이에 김복준은 지난 26일 커뮤니티를 통해 “진행방식이 비슷한 프로그램과 관련해서 불필요한 의사를 삼가달라”며 “다뤘던 사건이 겹쳐 불쾌한 마음은 없지 않아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게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콘셉트란 것이 특허나 권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제약을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