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거짓말의 거짓말’ 캡쳐 |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최종회가 시청률 8.6%(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를 돌파, 자체 최고치와 채널A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연달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프로그램 1위를 수성했다.
이유리는 2회 엔딩인 지은수와 강우주의 첫 만남을 명장면으로 손꼽았다. 10년 동안 그리워했던 친딸을 실제로 만나 사무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해 끌어안는 장면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유리는 “‘지은수’ 역을 맡아 어디에선가 그녀와 같은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고 늘 생각하며 연기에 임했다. 방송 내내 많은 시청자분들이 사랑을 보내주셔서 기쁘고, 수많은 배우 분들과 드라마를 위해 힘써주신 스태프 분들, 감독님과 작가님 모두와 함께하게 돼 보람차고 행복했다”고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연정훈은 6회에서 지은수와 강지민이 나란히 밤거리를 걷는 장면이 무척 좋았다고 전했다. 이 장면에서 점점 더 가까워져 가는 두 사람의 마음은 물론, 아름다운 배경까지 더해져 안방극장을 핑크빛 기류로 물들였다. 또한 “포장마차에서 강지민이 지은수에게 ‘믿어요’라고 말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그 말 한 마디로 인해 두 사람의 마음이 움직인 듯하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거짓말의 거짓말’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 분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작품이 좋은 결과까지 낳아 기분이 좋다. 매 작품을 시작할 때,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며 배우는 것들이 많은데 ‘거짓말의 거짓말’에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일화는 ‘거짓말의 거짓말’의 시작과 끝을 담고 있는 장소인 만큼 교도소의 모든 장면들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1회에서 비참한 수감 생활을 한 지은수, 최종회에서 반대 상황이 되어 투옥된 김호란의 처지가 극명히 대비돼 안방극장에 권선징악의 뚜렷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일화는 “지은수가 교도소 생활을 하던 모습, 김호란이 울부짖는 모습이 비슷한 장소에서 상반된 느낌으로 끝이 나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또한 “‘거짓말의 거짓말’을 통해 배우로서 노력하고 공부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려 한다. 마지막까지 ‘거짓말의 거짓말’을 사랑해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그동안 저희 드라마를 통해 즐거우셨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함께한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임주은은 하나를 꼽을 수 없을 만큼 ‘거짓말의 거짓말’의 모든 장면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다만 “은세미가 15회에 우주에게 진심어린 편지를 쓴 장면이 기억난다”고 말하며, 아직 ‘은세미’의 감정이 아련하게 남아있다고 밝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덧붙여 “벌써 종영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 덕분에 아련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따뜻한 엔딩처럼, 많은 분들의 가슴에 진실하고 따뜻한 드라마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드라마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권화운은 14회에서 김호란을 무너뜨리기 위해 공조한 강지민과 김연준이 눈빛을 교환하는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척 통쾌한 순간이었고, 두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는 방법 역시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이 장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작품들 중 사랑을 표현하는 최초의 역할이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지는 결연한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