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성 주중대사가 지난 7월27일 중국의 비자 발급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앞서 교육부가 지난 16일 제출한 고려대 종합감사 당시 '법인카드 부당사용'으로 중징계를 받은 교수 명단에 장하성 대사가 포함됐다. 해당 교수 13명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1인당 1∼8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로 총 6693만원을 결제했다. 장 대사는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국민의힘 황규환 부대변인은 18일 "지난해 '고려대생이 뽑은 부끄러운 동문 1위'에 올랐던 장 대사는 이로서 올해에도 그 자리를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제는 '부끄러운 동문 1위'도 모자라, 한미동맹을 폄훼했던 이수혁 주미대사를 제치고 '부끄러운 대사 1위'를 차지할 지도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계속해서 "가뜩이나 BTS의 상식적인 발언을 트집잡던 중국"이라며 "그 와중에도 흔한 유감표명도 하지 못했던 장 대사의 일탈로, 중국은 아마도 우리를 더욱 우습게 볼 지도 모를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고려대 재학생, 졸업생 커뮤니티에서는 장 대사가 주장했던 '소득주도성장'
그러면서 "국민들 앞에 용서를 구하고,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장 주중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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