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9시 32분 현재 빅히트는 시초가 대비 4만6000원(17.04%) 오른 3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히트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현주가는 공모가를 134.1%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빅히트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27만원으로 결정됐다. 개장 직후 상한가가 풀리면서 상승폭이 조금씩 줄고 있다.
현재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10조6954억원으로, 코스피 29위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10조4571억원), 아모레퍼시픽(9조6164억원), 하나금융지주(8조7821억원) 등을 줄줄이 제쳤다.
빅히트는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올해 IPO 시장 대어로 꼽혔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모두 상장 당일 '따상'에 성공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카카오게임즈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하지만 앞선 대어급 IPO 종목들이 상장 초기 오버슈팅을 한 뒤 서서히 주가가 내리막을 타는 데 대한 학습효과가 빅히트
앞서 빅히트는 지난달 28일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5~6일 일반 청약공모에는 58조4236억원이 몰렸다. 이는 카카오게임즈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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