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김희철이 강추한 틴에이저 싱어가 드디어 등장한다. 바로 이선희 닮은꼴 박시연이다.
오늘(12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전교톱10’(연출 정상원)은 대한민국 대표 가요 순위 프로그램 ‘가요톱10’의 90년대 음악을 십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90년대의 명곡들이 선사하는 진한 향수와 뭉클한 감동, 그리고 틴에이저 싱어들의 풋풋한 열정과 빛나는 재능이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3회에서는 1997년 1월 셋째 주 차트에 도전해 새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라고 알려져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강렬한 추억소환을 예고한다.
이날 방송에는 김희철이 사전 인터뷰에서 가장 인상적인 무대로 손꼽았던 18살 틴에이저 싱어 박시연이 자신의 스타일로 편곡한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시연은 횡성 한우축제 국민 가요제 및 강릉 단오맞이 청소년 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는 횡성 출신의 틴에이저 싱어. 이에 김희철은 “나도 횡성 출신”이라며 “이거 누르기가 망설여 지는데요”라고 동향을 만난 반가움을 표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쑥스러운 듯 배시시 웃음짓던 박시연은 막상 음악이 시작되자 여유 있게 기타를 치며 절절한 감성과 놀라운 가창력으로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에 이상민은 “이선희 선배님이 TV에 처음 나왔을 때 깜짝 놀랐던 느낌이다”라며 충격에 휩싸였고, 신지는 “감성 어떻게 할 거야”라며
우승이 4점차로 판가름 날 정도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대결을 펼쳐진 이번 경연에 그 어느때보다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리틀 이선희 박시연의 무대는 오늘 저녁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전교톱10’은 10대들이 부르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요즘 애들의 옛날 가요쇼로 오늘(1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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