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퍼시픽이 자회사 에이피알지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APRG64'가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8분 현재 골드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185원(9.32%) 오른 2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사흘 연속 강세로 지난 8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바 있다.
에이피알지는 이번에 승인된 임상이 약물이 체내 인자들에 의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아보는 약동학과 안전성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내 임상을 진행해 내년 상반기 완료한다는 목표다.
특히 임상1상이 완료되는 즉시 경증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을 인도와 국내에서 동시에 진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천연물 기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APRG64'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원료 의약품으로, 세포 내 감염 억제 능력이 '렘데시비르' 대비 50배 이상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에이피알지는 지난 8월 강세찬 경희대 교수 연구팀과 'APRG64'에 대한 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해 신약 개발과 관련한 모든 권리와 함께 국내외 독점 판권을 취득한 바 있으며, 제넨셀, 한국파마, 한국의약연구소, 경희대학교 등과 함께 'APRG64'에 대한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골드퍼시픽 관계자는 "에이피알지는 이번 인도 임상 승인을 기점으로 주요 국가들을 대상으로 APRG64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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