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은 오늘(7일) 걸그룹 블랙핑크의 간호사 복장 논란에 대해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의 반성적 성찰과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한다는 비판이 있다"면서 "소속사에서는 의도가 없었다고 했지만, 간호사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는 의견을 직접 표명했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그는 "예술의 자율성과는 별개로 이 같은 성적 대상화가 특정 계층과 직업에 여전히 이뤄진다는 점에 반성적 성찰이 필요하다"며 "미디어 문화가 국민의식에 직·간접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사회는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같은당 김두관 의원은 방탄소년단(BTS)과 관련한 병역특례 주장과 관련, 이낙연 대표의 '함구령'에도 찬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는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 같은 당 노웅래 최고위원이 주장한 '대중문화예술인 병역특례'에 대해 "국민적 동의나 합의가 있다면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공감했습니다.
이어 "금메달을 따 국가 브랜드 가치에 기여하는 것보다 훨씬 더 BTS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금 병역법 제도를 없애지 못할 바에야 공정하게 운영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김 의원의 발언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함구령에 반하는 것이라 주목됩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 간담회에서 "논의가 정치권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치권에서 계속 논의하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 편치 못하고 본인도 원하는 일이 아니니 이제는 말을 아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비공개회의에서는 직접 노웅래 최고위원 등을 향해 "발언을 자제해 달라"며 사실상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