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어업지도선 공무원 A 씨의 시신 수색과 함께 실종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실족이냐, 월북이냐 아직 명확한 결론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동규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공무원 A 씨가 탑승했던 무궁화10호는 여전히 이곳 대연평도 인근에 머물러 있습니다.
실종 당시 행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CCTV 2대는 당시 고장 난 상태였습니다.
지난 16일 무궁화10호 출항 당시부터 이틀 동안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18일부터는 완전히 고장 나 이후로는 녹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과학수사팀을 포함한 해경 수사관 7명은 무궁화10호에 승선해 2차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A 씨의 수첩이나 지갑 같은 개인 물품이 일부 발견됐지만, 휴대전화나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A 씨가 채무 문제로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돼 금융계좌를 포함해 휴대전화 통화 내역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류품이나 증거자료를 찾기 위해 경비함과 어업지도선을 동원한 해상 수색도 벌이고 있습니다.
A 씨의 생전 행적이 마지막으로 파악된 등산곶의 남쪽 해역과 연평도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연평도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