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사건' 공익 제보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여 해외로 출국해 1년 넘게 돌아오지 않는 윤지오 씨가 '소재 불명'이라는 주장에 대해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윤씨는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개인적인 영상까지 기사화해주시니 SNS에 멀쩡히 생존해가는 일상을 올려보겠다"며 최근 자신과 관련된 보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하고서는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소재지 파악이 안돼요?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조를 먼저 제안한 것은 캐나다이고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 경찰"이라며 "그런데 이제 와서 내가 중대한 범죄자라도 되는 듯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무효화를 하고 그런 일을 언론으로 가장 먼저 알리는 경찰, 검찰의 행동은 경악스럽고 유감"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11일 피의자인 윤 씨가 해외로 출국한 사유로 기소중지 처분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으로 사유가 없어지면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
법무부는 "윤지오가 외국으로 출국하고 소재가 불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
한편 윤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고, 지난해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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