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이 이미림(30)의 극적 우승에 한국 여자 골퍼들의 저력을 조명했다.
이미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힐즈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선두에 2타 뒤진 상황에서 시작한 18번 홀(파5). 이미림(30)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갔다. 우승이 멀어질 것 같던 순간, 이미림의 칩샷이 홀에 빨려들어갔다. 기적 같은 이글과 함께 연장으로 향했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만들었다.
이날 우승으로 이미림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LPGA 투어 개인 통산 3승째. 2017 기아클래식 이후 약 3년6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 이미림이 한국 선수의 10년 연속 LPGA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美 랜초 미라지)=AFPBBNews=News1 |
2011년 유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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