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이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택했던 동맹휴학을 계속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간 합의가 타결됐고 전공의·전임의들이 모두 진료 현장으로 복귀했는데도 의대생들은 여전히 휴학을 고수하기로 한 것이다. 국시거부는 이번주 내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결국 휴학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전 있었던 각 의과대학별 설문조사에서는 수도권 소재 의대들의 경우 단체행동 중단 의견이 우세한 반면, 지방 소재 의대들은 지속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강경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다만 이날 회의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