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증시가 모처럼 동반 상승해 주가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곧 발표될 미국 은행의 자본건전성 검사 결과와 미국 실업률이 뉴욕 주가를 좌우할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리먼 브러더스 파산 이후 금융위기로 악몽을 겪었던 세계증시.
각국의 적절한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타자 바닥을 확인한 것 같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주식 시장의 상승세는 선진국과 신흥 증시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뉴욕 다우지수는 부동산 지표 호조로 8,400선을 넘어서며 지난 1월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럽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홍콩 항셍지수가 5.5% 급등하며 지난해 10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지부진했던 코스피 지수도 1,400선에 바짝 다가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상승세의 배경이 긍정적인 경기지표란 점에 금융전문가들은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금융위기의 주범이었던 미국 주택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두 달째 상승했고 건설비용 지출도 여섯 달 만에 상승해 주택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제조업과 소매판매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세계 경제의 버팀목이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상승 추세로
7일 발표될 미국 정부의 은행 자본 테스트 결과와 8일 미국의 4월 실업률 발표 결과입니다.
국내 주가 역시 기업들의 구조조정 결과와 실적에 따라 상승 탄력의 강도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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