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가계·기업부문 부채 증가가 경제 재도약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도록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오는 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밝힌 소회에서 "생산적 부문으로의 시중유동성 유도와 전방위적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부작용 차단 등을 장기적 시계 하에서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의 이같은 언급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가계·기업부문 부채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기업대출은 올해 1~7월 각각 48조2000억원, 86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대한 선제적이고 과감하 금융지원을 추진하면서도 금융회사 건전성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위기가 끝나지 않은 만큼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의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되 금융권 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은 위원장은 사모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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