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자사가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올해 2학기에도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서 한국으로 유학,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8개 국가 총 96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약 3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이유로 별도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지 않고 장학금을 지급한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현재까지 1838명의 유학생들에게 총 72억여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은 물론, 성금기탁, 역사알리기, 노인복지향상,
어린이집, 태권도봉사, 군부대 지원 등 국내외, 남녀노소, 분야를 가리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만 8600억원이며 지난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