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하이가 멀티 태스킹의 달인 면모를 뽐냈다.
지난 29일 방송한 tvN ‘온앤오프’에서는 박병은, 이하이, 김민아의 일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먼저 김민아는 집순이의 화려한 여름맞이 변신으로 이목을 모았다. 염색부터 제모까지 셀프 뷰티 케어에 도전한 것. “뉴스 출연 때문에 염색 안 한 지 꽤 오래됐다”는 김민아는 과감하게 핑크빛 염색을 시도했다. 머리카락에 염색약을 바른 후 기다리는 시간 동안 팔, 다리, 인중의 털을 제모했고, 털 제거 도중 예상치 못한 고통에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각종 뷰티 꿀팁이 대거 방출된 김민아의 영상을 보며 이하이는 “집에서 해봐야겠다”면서 흥미를 드러냈다. 한편, 인고 끝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김민아는 달걀마요 비빔면 2개를 순식간에 흡입하며 알찬 OFF를 마무리했다.
계속해서 박병은은 제주도 ‘연세살이’를 공개했다. 1년치 월세를 미리 한번에 내는 연세살이 중인 박병은은 셀프 집 소개부터 시작했다. “공유, 주지훈, 이동욱이 묵었던 방”이라며 집안 곳곳을 알려주는 박병은을 향해 출연진들은 “부동산 아저씨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집 소개를 마치고 박병은은 직접 잡은 벵에돔과 한치로 식사를 즐겼다. 그간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보여줬던 배우 카리스마와 달리, 쉬지 않고 혼잣말을 하며 밥을 먹는 유쾌한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연예계 소문난 낚시꾼 박병은은 이후 바닷가로 향했다. “20여 년의 무명 시간을 버티게 한 것이 낚시”라며 강태공의 자태를 자랑하더니 참돔, 한치, 오징어를 거침없이 낚아 올렸다. 그간 잡은 생선을 공유와 주지훈을 비롯한 지인들에게 택배로 보낸 박병은은 ‘온앤오프’ 멤버들에게도 깜짝 선물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하이의 꽉 찬 하루가 이어졌다. 방송 최초로 일상을 공개한 이하이는 털털한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잠에서 깨어 비타민을 챙겨 먹고, 티셔츠로 안경을 닦는 이하이에게 성시경은 “거의 난데”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어렸을 때부터 하나를 꾸준히 못했다”는 이하이는 TV와 태블릿 PC로 미국, 한국 드라마를 동시 시청하면서 마사지볼과 골프공으로 지압하고, 커피를 마시며 핸드폰도 보는 등 멀티 태스킹의 달인 같은 면모도 선보였다.
이어 최근 이적한 소속사 AOMG를 방문, 같은 회사 아티스트인 코드쿤스트와 음악 작업을 했다. 일상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가사를 쓰고 있다는 이하이가 ‘안전제일’ 표지판을 보고 작사한 미공개 곡을 처음 선보이자 스튜디오는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활동 기간에 비
tvN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의 본업(ON) 속에서도 ‘사회적 나’와 거리두기 시간(OFF)을 갖는 스타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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