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양석환(29·LG트윈스)이 군 제대 후 곧바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로베르토 라모스는 3번으로 타순을 옮긴다.
양석환은 지난 27일 상무에서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올해 퓨처스에서 49경기 타율 0.315 52안타 9홈런 46타점 OPS 0.977를 기록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kt위즈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군대 가기 전에 3루를 지켰고 상무에서도 계속 3루수로 뛰었다. 제대 후 첫 경기여서 바라는 건 없고 편안하게 김민성이 올 때까지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양석환이 군 제대 후 곧바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류 감독은 “확실히 무게감이 더 좋을 것이다. 편안하게 한 타석 공 잘 보고 수비할 때도 착실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석환이 오늘 나에게 찾아왔다. 딱히 한 얘기는 없고, 축하한다고 해줬다. 시간이 참 빠른 거 같다”라며 껄껄 웃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