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 중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보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문을 밝혔습니다.
전 목사는 송구하다면서도 바이러스 테러라는 주장은 굽히지 않았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보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입을 뗀 전 목사는 신도들의 연이은 확진에 대해 재차 '바이러스 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 "'이것은 반드시 불순분자들의 바이러스 테러 사건이 우리 교회에 일어났다'하는 것을 제가 느끼게 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별도 기자회견에서 전 목사의 건강상태에 대해 입원 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사랑제일교회 측은 방역당국의 교회 내부 진입 시도에 대해 이미 역학조사에 충분한 협조를 하고 있다며 과도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시에는 신도 명단을 모두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강연재 /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인
- "총 15회에 걸쳐서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서울시가 요청한 거기에 해당하는 명단을 모두 제출했으며 전체 숫자가 4,00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서울시와 경찰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고려 중인 만큼 역학조사를 둘러싼 대치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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