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욱 스님이 일상에서 얻는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금쪽같은 우리 스님' 5부로 꾸며져 18년 째 경상북도 봉화 고산협곡의 깊은 곳 봉화 산사에서 함께 살고 있는 지욱 스님과 송준 스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스님은 홍도라지 조청을 포장하려 나섰다. 홍도라지 조청은 지욱 스님이 천식이 심한 송준 스님을 위해 만들었던 것으로 도라지를 찌고 말려 홍도라지를 만든 뒤 이틀간 약불로 끓이는 등 전 과정을 다 하면 한달 가까운 시간이 들어가는 작업. 이 조청을 판매한 대금은 10여년간 장학금부터 운동회까지 아이들을 위해 사용했다.
송준 스님은 "단 번에 200개를 포장할 필요는 없다. 한 번에 한 개씩. 매 순간 하나씩 하다보면 마무리가 된다"고 말했다. 지욱 스님은 "조청을 만드는데도 5일이 걸린다. 사람이 깨달음에 가까워지거나 인격이 완성돼 선한 에너지를 미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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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