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이번 주에도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강남은 물론 과천도 재건축 강세를 등에 업고 큰 폭의 가격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4%.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주간 상승률이 0.1%를 넘어섰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 급등이 이런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0.73%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 0.05%를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호가 급등에 따른 부담과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정책 시행이 지연되면서 거래는 주춤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최근 급등한 호가 부담에 정부의 주요 규제 완화책 시행이 표류하면서 가격이 들썩였던 강남권의 매수자들이 한 걸음 물러서서 관망세로 돌입하면서 지난주보다 거래가 대폭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잠실 아파트 재건축 기대감에 강동구가 0.89% 상승이라는 초강세를 보였고,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도 오름폭이 컸습니다.
반면 관악구와 중랑구, 노원구 등 강북지역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과 일산, 평촌은 집값이 올랐고, 중동은 보합세, 산본은 내렸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재건축 급등세에 힘입어 과천이 한 주 만에 1% 가까이 올랐으며, 성남과 수원 등도 강세를 보인 반면 동두천시는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전세 시장은 서울이 0.14% 오른 것을 비롯해 신도시와 수도권 지방이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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