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도심 한가운데서 고려인 3세, 60여 명이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업소 보호비 상납을 두고, 패거리가 맞붙은 건데, 외국 마피아와의 연관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김해의 있는 한 사설 주차장입니다.
경기도 안산에 근거지를 둔 고려인 30여 명이 모여 있습니다.
곧이어, 경남 김해와 부산에 사는 고려인 20여 명이 탄 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옵니다.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무장한 이들은 순식간에 격돌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막아서면서, 충돌은 다행히 2~3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김남철 / 경남 김해 중앙지구대 경사
- "가장 먼저 지원 요청을 했고요. 싸우는 사람들에게 경찰관이 있다는 인식을 시켜주려고 호각을 불면서 경고조치를 했습니다."
합동 전단팀을 꾸린 경찰은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63명을 검거 이 중 23명을 구속했습니다.
자국민이 운영하는 업소의 보호비를 두고 두 세력이 충돌한 것으로 수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정종도 /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외국인 범죄에 대해서 일제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발본색원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일부 고려인이 구 러시아 소속 마피아와 연관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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