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이 이정은 손수건을 발견하며 진짜 동생의 존재를 알게 됐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는 강초연(이정은 분)의 손수건을 발견하고 놀란 송영달(천호진 분)의 모습을 그렸다.
홍연홍(조미령 분)은 건달(조한철 분)에게 제안 의도를 물었다. 건달은 상가 사기칠 계획을 밝혔다. 이에 홍연홍은 "내 몫으로 5% 더 얹어. 바로 작업 들어갈게"라고 제안하며 거래를 받아들였다. 홍연홍은 사기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시장 상인들의 환심 얻기에 나섰다.
홍연홍은 본격적으로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 장옥자(백지원 분)은 건달과 함께 있는 홍연홍을 목격했다. 이어 그는 엄마와 통화하는 홍연홍의 모습을 보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장옥자는 홍연홍이 자리를 비운 틈에 핸드폰을 살펴봤다. 그는 "아까 얼핏 들으니까 엄마 어쩌고 통화를 하기에 사돈에게 무슨 엄마가 있냐고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홍연홍은 "사돈이 잘못 들었겠죠"라며 "지금 나 의심하는 거예요?"라고 몰아부쳤다. 송영달은 홍연홍 편을 들었다. 이에 장옥자도 서운함을 내비쳤다.
송영달은 송서진(안서연 분)이 가지고 있는 손수건을 발견했다. 그는 "서진아, 이 수건 어디서 났어?"라고 물으며 진짜 동생에 대한 단서를 발견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윤정(김보연 분)은 밤늦게 찾아온 장옥분(차화연 분)을 보고 당황했다. 장옥분은 "내가 오죽하면 이 시간에 나왔겠냐고"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최윤정은 "잘했어. 네 남편도 너 없이 살아봐야 돼"라며 장옥분의 처지를 공감했다. 그는 "여기 온 거 잘했어. 면목은 친구 사이에"라며 "솔직히 우리가 자식 때문에 불편해졌지만 몇 십년 지기 친구 아니니"라고 화답했다. 최윤정과 장옥분은 술을 마시고 쇼핑을 하면서 지난 날의 앙금을 풀었다.
윤재석(이상이 분)은 윤규진(이상엽 분)과의 동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규진은 "나쁘진 않네. 아군인 셈이니까"라고 화답했다. 윤재석은 "형수랑은 갑자기 어떻게 된 거야?"라고 물었다. 윤규진은 "이제와서 보니까 상대를 미워하기 싫어서 헤어진 거 그 자체가 미련이더라고. 상대에게 미움 받고 싶지 않다는 마음도 사랑이더라"고 했다. 이어 "나희가 당분간 재결합 생각은 없대"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재석은 진심으로 축하해줬다.
윤규진은 장옥분 가출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송나희는 "그래서 일찍 퇴근하고 집에 가봐야 할 거 같아"라고 말했다. 송다희도 윤재석에게 장옥분 가출에 따른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오늘 못 만날 거 같아요"라고 했다. 이에 윤재석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윤규진과 윤재석은 데이트를 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최윤정과 식사를 하려고 집에 도착한 윤규진과 윤재석은 장옥분을 보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윤규진과 윤재석은 송나희(이민정 분)와 송다희(이초희 분)에게 장옥분 위치 정보를 건넸다. 송나희는 "다른 곳도 아니고 왜 어머니 댁에?"라고 의아해 했다.
윤규진은 "전화로 하려다 집 가는 길이고 해서 직접 만나서 전해주는 게 좋을 거 같아서"라고 밝혔다. 윤재석도 송다희를 만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송나희와 송다희는 고마움을 표하고 자리를 떴다. 이에 윤재석은 "핑계 김에 30분은 볼까 했는데"라고 말했다. 윤규진은 "그러니까 그냥 전화하자고 했잖아"하고 화를 냈다. 이에 윤재석은 "너도 동의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재석은 "따님들이 요 앞 빵집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장옥분에게 말을 건넸다. 이를 들은 장옥분은 송가희X송나희X송다희를 만나러 갔다. 그는 "막상 나오니까 갈 데가 없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내 "나 이렇게 안 들어가. 네 아버지는 내 심정 헤아릴 생각 없어"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자매들은 장옥분의 심정을 공감했다.
집 데이트에 나선 송나희는 전에 살던 공간을 돌아보며 감상에 잠겼다. 윤규진은 침대에 있는 송나희 옆에 앉았다. 그는 "기분 이상해?"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송나희는 "참 많이 돌아돌아 왔는데 내가 다시 여기 앉아 있는 게 이상해"라고 답했다. 윤규진은 "여기가 우리 결혼의 시작점이었는데"라며 "너랑 이러고 있는 게 신기해"라고 화답했다.
윤재석은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에요?"라고 물었다. 송다희는 "아니 뭐, 부정적이라기보단 공부도 그렇고 할 게 많으니까"라며 "재석 씨는?"이라고 되물었다. 윤재석은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모험을 해볼만 하다 정도?"라고 답했다. 이어 "누구 알고나서 비혼주의자에서 바뀐 듯"이라고 덧붙여 송다희를 놀라게 했다. 윤재석과 송다희는 호칭을 새롭게 하며 사랑의 깊이를 더했다.
한편 송가희(오윤아 분)는 박효신(기도훈 분)의 고백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를 좋아하겠다고? 나 돈 많은 이혼녀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어 "나 몰매 맞아 죽어 사람들한테"라고 덧붙였다. 박효신은 "그런 거 의식하지 말고"라고 했다. 송가희는 "날 좋아해서 어쩌자는 건데?"라고 물었다. 이에 박효신은 "꼭 뭘 어찌해야 돼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송가희는 "아무 말도 하지마. 그 어떤 말도 하지마. 나 못 들은 걸로 할게"라며 당황한 채 자리를 떴지만 뛰는 심장을 제어하진 못했다.
박효신은 "그렇게 불편해요 제가?"라고 물었다. 송가희는 "하나도 안 불편해. 동생 같은 애가 부린 취기에 불편하고 그러면 되겠니. 한참 어린 애인데"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효신은 "근데요?"라고 재차 물었다. 송가희는 "어쨌거나 선을 그어야 할 거 같아서"라고 했다. 이에 박효신은 "싫다고 하면 선 안 넘어요"라며 "저 혼자 좋아할게요. 그럼"이라고 밝혔다.
박효신은 다칠 뻔한 김지훈(문우진 분)을 구하며 부상을 입었다. 송가희는 박효신을 보고 걱정을 내비쳤다. 이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