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오늘(29일)도 서울과 부산에서 지역감염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 신명투자와 관련해 확진자가 2명 늘어나 누적 12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곳에선 첫 확진자(지표 환자)가 나온 지난 19일부터 꾸준히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지표환자 1명, 지인 등 5명, 신명투자 관련 6명 등입니다.
또 선원 3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부산항 정박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천733t·승선원 94명) 집단감염과 관련해 선박수리업체 직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수리 작업자는 9명이고, 나머지 2명은 확진자의 동거인 또는 가족입니다.
지역사회 감염과 별개로 페트르원호 선원도 12명이 전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들은 앞서 1차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배 안에 격리돼 있었으나 2차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최근 서울시청을 다녀간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아직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습니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와 접촉한 32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시청 11층 근무자 164명 가운데 51명은 음성으로 나왔으며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1층을 수시로 방문한 사람 가운데 검사를 희망한 163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방대본은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