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시약·의료기기 전문업체 GC녹십자엠에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9일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이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중단사업(혈액백) 손익이 반영된 수치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기기와 혈액투석액 등 모든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주력 사업인 진단기기 제품 부문이 60%가량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특히 회사 측은 "지난 6월 수출 계약을 체결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실적이 이번 분기에 일부분만 반영됐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이 이어져 실적 개선세는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사업 개편과 오픈이노베이션의 통한 선택과 집중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과 혈액투석액을 생산하는 음성 제2공장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반기 실적은 더욱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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