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방송 캡처 |
29일 오전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3부에 출연한 조엘라는 ‘난감하네’를 부르며 등장을 알렸다. 조엘라는 광고와 예능 등에서 사랑을 받은 히트곡 ‘난감하네’에 대해 “대학교 3학년 때 팀을 만들어서 활동을 했던 곡이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1세기 한국 음악 프로젝트라는 경연이 있었는데 최고 스타상과 대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엘라는 국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로 “제가 판소리를 8살부터 시작했다. 외할아버지가 성악가 셔서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고민을 했는데 어머니의 권유로 판소리를 시작하게 됐다.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소리꾼 조엘라는 없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보이스퀸’ 녹화 당시의 일화도 전했다. 촬영 당일 결혼식을 마치고 웨딩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던 조엘라는 “결혼식 후 5시간만에 경연장에 도착했다. 저희가 하객 분들보다 먼저 퇴장할 정도로 급하게 이동했다. 저 혼자만 하는 결혼이 아니기에 남편의 동의도 있어야 해서 고민이 됐는데 남편이 무조건 해야 한다고 격려해줘서 경연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조엘라는 국악인으로서 대중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겪은 고민에 대해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판소리가 순수 음악이기 때문에 다른 판소리 음악인들이 저 때문에 안 좋은 이미지를 얻으실까 봐 망설여졌는데 남편이 그런 생각을 없앨 정도로 격려를 해 줬다. 남편이 ‘이런 음악을 한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소리꾼 인생에서 자기 음악을 한 번은 대중들에게 들려줘야 한다. 적어도 ‘난감하네’ 한 곡은 꼭 부르고 오라’고 격려해줬다”며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최근 큰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엘라는 “31년간 국악 생활을 해오는 동안 ‘난감하네’는 아시지만 저 조엘라가 불렀다는 점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한국인의 DNA에는 국악이 있는 것 같다. 제가 다른 장르와 판소리가 결합된 음악을 했을 때 보다 더 극대화된 느낌을 받으셔서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팬들의 사랑에 대한 감사를 덧붙였다.
부부 동반 스케줄에 나선 조엘라, 원성준 부부의 일상도 공개됐다. 원성준은 조엘라를 위해 무대 소품인 부채와 직접 준비한 허브차를 챙겨주며 “와이프이기 전에 저는 조엘라의 1호 팬이다. 원래 제가 아내보다 바빴는데 어떤 순간부터 몇 배 더 조엘라가 바빠졌다. 질투가 나지는 않고 바빠지고 잘나가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항상 아내를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다”며 완벽한 외조를 보였다.
조엘라, 원성준 부부는 “국립국악원에서 뮤지컬과 협업한 작업 ‘마당을 나온 암탉’을 할 때 처음 만나게 됐다. 남편은 주인공 청둥오리 역을 맡았고 저는 소리꾼 역할을 맡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오리떼 중 한 마리였다. 어떻게 하다 보니 비혼 주의자였음에도 호감이 생겼고 만나다 보니 결혼을 하게 됐다”고 연애 스토리도 공개했다.
원성준은 조엘라를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