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그룹 상반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제공 = 우리금융그룹] |
이 기간 영업이익은 1조1724억원으로 31.45% 감소했으며, 대손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1조6191억원으로 적립됐다.
상반기 순익 감소와 관련,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모펀드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용(3975억원 등)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이들 일회성 비용을 제외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3조4087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기업대출 위주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등 수익구조 개선 노력의 성과로 이 기간 0.3% 증가한 2조9407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의 핵심인 수수료수익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대면 영업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1% 감소에 그치며 4984억원을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은행 기준) 부문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거액 충당금 적립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8%, 연체율 0.31%, 우량자산비율 85.4%, NPL 커버리지비율(대손충당금 적립비율) 136.4%를 각각 기록, 안정적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지주사 전환 이후 편입된 우리자산신탁 등 자회사들은 220억원 이상의 그룹 손익 기여도를 보여줬다.
주요 자회사별 상반기 연결 순익은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4.99% 감소한 6779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우리카드는 796억원, 우리종합금융은 314억원 순익을 각각 시현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역대 최저수준으로 낮아진 기준금리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금융산업도 큰 도전에 직면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