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휴가 차원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유치 펀드를 적극 구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고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현충일과 광복절이 주말과 겹치면서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감안한 것인데, 이번 정부 들어 두 번 째 임시공휴일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자 합니다.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서 택배업계도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하면서, 택배 근로자들은 최대 4일간의 연휴를 즐기게 됐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3일 연휴가 만들어지면, 생산유발액은 4조 2천억 원, 취업 유발 인원은 3만 6천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판 뉴딜 사업인 해상풍력, 태양광 등에 대한 투자금 114조 원 대부분이 지역에 쓰일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민간투자 활성화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그린 뉴딜에 대해 국민이 함께 참여하여 수익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민간 유치 펀드를 적극 구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3/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한국판 뉴딜 투자와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 등 4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보고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과 그린 뉴딜에 대한 민간투자를 독려하면서 수도권 집값 안정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