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 6천 명, 사망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도쿄 유흥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자 일본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하루 일본에서는 41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만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틀 연속 80명이 신규 감염된 오사카부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지사는 "수치만 봤을 때 재확산 초입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내에선 최근 확산의 새 근거지가 된 유흥가를 중심으로 뒤늦게 단속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간 외 영업을 하는 등 당국에 신고한 것과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급격한 확산의 원인이라고 보고 단속에 나선 겁니다.
도쿄에서는 특히 남성 종업원이 여성 손님을 접대하는 이른바 호스트클럽에서 20~30대 젊은 층 확진자가 크게 발생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정부가 밀어붙이는 여행 장려 캠페인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1년 뒤 도쿄올림픽을 아예 취소하거나 다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70%를 넘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