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의 한 카운티에서 돌도 채 지나지 않은 영아 8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누에이서스 카운티 애넷 로드리게스 보건국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카운티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세 미만 영아가 85명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아이들은 아직 첫 번째 생일도 맞지 않은 아이들"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을 달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국장은 영아들의 건강 상태와 감염 경로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고, 모든 사람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며 "가족 간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집으로
앞서 누에이서스 카운티에서 가장 큰 도시인 코퍼스크리스티에서는 지난 6월 10일 생후 6개월 영아가 코로나19로 사망한 적 있다.
지난 18일 기준 누에이서스 카운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 수는 8171명으로 집계됐다.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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