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 추가경정예산 사업이 이달 말까지 지원접수를 마치고 8월부터 집행된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의 중심축인 데이터·AI·클라우드 분야 4900억원 규모, 7개 추경 사업의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통합 설명회는 20일부터 진행된다. 7월 말까지 모든 사업 접수를 마칠 예정이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과제당 19억5000만원씩 총 150종의 데이터셋 구축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하면 된다. 컨소시엄을 이루도록 한 이유는 데이터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이 함께 모여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초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모는 자연어·헬스케어·자율주행·농축수산 등 주제 지정 데이터 132종 과제, 지역 수요를 반영한 데이터 6종 과제, 시장 수요에 맞는 자유주제 데이터 12종 과제에 대해 이뤄진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예비창업자들이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가공서비스도 지원된다. 데이터 가공바우처 지원사업은 과제당 7000만원씩 총 587건이 지원된다. 코로나19를 포함한 긴급한 사회현안 대응과제에 대해서는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AI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 200개 기업에 각각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빅데이터 플랫폼 5개소 추가 구축에는 개당 30억원, 센터 50개 증설에는 개당 4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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