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영세가맹점 수수료없이 매출대금 지급

KB국민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영세가맹점에 카드매출 대금을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포인트로 지급하는 '겟백(Get100)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매출 대금을 수수료없이 당일에 포인트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세 가맹점의 0.5~0.8%의 가맹점 수수료를 차감 없이 카드매출 금액을 가맹점주에게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가맹점주는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적립된 포인트로 물품 구매 대금 결제에 사용하거나 현금 인출 또는 계좌 송금의 방식으로 현금화 할 수 있다. 카드매출 대금 지급 시기도 기존 카드 매출 발생일로부터 통상 2영업일 후에 지급에서 전표 매입일 당일로 빨라진 셈이다. 이 서비스는 연간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인 개인사업자 가맹점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카드매출 대금을 최대 200만 점까지 '겟백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가맹점주는 적립된 포인트를 △물품 구매 대금 결제 △현금 인출 △계좌 송금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전용 카드인 'KB국민 겟백 신용·체크카드'로 이용한 물품 구매 대금은 포인트로 자동 결제된다. 별도 카드 이용 혜택도 있다. 신용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5만 점 범위 내에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0.5%가 '겟백 포인트'로 적립된다. 체크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대형마트와 주유소에서 건당 3만원 이상 이용 시 결제금액의 2%가 '겟백 포인트'로 쌓인다. 신용카드 연회비는 1만5000원이며, 모바일 단독카드는 9000원이다.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다.
[한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