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한 전세시장 ◆
홍 부총리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주택 공급 대책 일환으로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고려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1차적으로 5~6가지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과제들에 대한 검토가 끝나고 나서 필요하다면 그린벨트 문제를 점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당장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부동산시장 불안이 지속된다면 이런 접근도 가능하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
홍 부총리는 "현재 도심 고밀도 개발,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조정, 공공기관 이전 용지에 주택 공급 등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7월 말에는 공급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다주택자들이 보유·양도세 부담을 회피하고자 자녀에게 주택을 증여하는 상황에 대해선 "관련한 취득세를 대폭 상향 조정하는 의원 입법이
홍 부총리는 7·10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시장 과열 조짐이 진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정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낸 것이다.
[문재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