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티보 쿠르투아(28·벨기에)가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로서 25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 단일 시즌 17번째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쿠르투아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9-20시즌 라리가 34라운드에서 골문을 지키며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르히오 라모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쿠르투아의 이번 시즌 라리가 17번째 무실점 경기였다. 1994-95시즌 프란시스코 부요(62)에 이어 25년 만에 단일 시즌 17번의 무실점을 달성했다.
↑ 티보 쿠르투아가 스페인 라리가 한 시즌 17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하지만 쿠르투아는 이번 시즌 환골탈태했다. 31경기에 나와 단 18골을 내줬다. 경기당 실점률도 0.58로 지난 시즌보다 대폭 감소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첫 사모라상을 노린다. 사모라상은 경기당 실점률이 가장 적은 골키퍼에게 주어진다. 기준은 28경기 이상이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마지막 수상자는 경기당 실점률 0.89를 기록한 2007-08시즌의 이케르
2015-16시즌부터 4시즌 연속 사모라상을 수상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얀 오블락은 이번 시즌 0.74의 경기당 실점률로 쿠르투아와 경쟁 중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