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불펜 앤드류 밀러(35)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개막을 준비하는 2020시즌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밀러는 6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시즌을 치르는 것을 의심하는 시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7월 24일을 시즌 개막일로 정하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각 팀들이 홈구장에서 60경기로 열릴 단축 시즌을 준비중이다.
↑ 앤드류 밀러는 2020시즌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전날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확인됐고, 이날은 엘레후리스 몬테로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팀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네 명, 신원이 확인된 선수는 세 명이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따르면, 이들중 카브레라와 몬테로는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물다 미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이반 에레라 등과 함께 이동했었다. 존 모젤리악 카디널스 사장은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것.
이는 메이저리그만이 아니라 미국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밀러는 "나는 플로리다에 있다가 왔고 지역 소식을 매일 확인했다.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가 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내 입장에서 이곳에 앉아 '(시즌 개막 확률이) 100%'라고
그는 "만약 이 계획이 통한다면, 이는 선수들이 책임감 있게 행동했기 때문이다. 나는 시즌을 망치는 사람이 되는 것을 원치않는다"며 책임감 있는 행동을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