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무용지물로 남아 있는 방치 자전거에 대해 재활용하는 사업을 벌입니다.
춘천시는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500대의 방치 자전거를 수거해 학교 등에 기증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춘천시는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 가운데 수리를 마친 128대를 기증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것으로 이용 활성화가 목적입니다.
대부분의 방치 자전거는 전철역과 터미널 주변, 주택가 등 공공장소 자전거 보관대 등에 무단으로 방치돼 통행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춘천시는 무단방치 스티커 부착 후 10일 이상 동일 장소에 방치되면 자전거
이후 14일간 처분 예정 공고 기간을 거친 뒤 수리된 재생자전거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춘천시는 올해 지역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학교에 기증할 방침입니다.
춘천시 관계자는 "매년 방치된 자전거가 늘어나 도시 미관과 통행에 지장이 되고 있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