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산책로에서 참새와 비둘기 수십 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3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21일 경의선숲길 인근을 지나던 신고자 A씨는 "죽은 새 사체 수십 구가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지난 10일에도 근처에서 죽은 새를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폐사한 채 발견된
경찰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독극물을 사용해 새들을 죽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검사 결과 독극물을 쓴 정황이 파악될 경우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용의자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